초보 운전 경험기 오롯이 |
 어제 저녁부터 운행중에 라디오가 꺼지고 시계 글자가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희미해진 것을 보고 미루어왔던 배터리 교체 시기가 다가왔음을 짐작하고 오늘 배터리 교체하려 했었는데...
 출근 내내 자동차가 이상 신호를 보내왔다.
가장 먼저 희미해진 시계 글자는 당연하였고, 냉각수 온도 게이지가 힘겹게 기준선 이하에 매달려있는게 보였다. 
조금 지나자 ABS 경고등이 들어왔다. 오호, ABS가 전자 어쩌구 하더니 전기공급이 원활치 않으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나보다.. 마치 하나 하나 알아가는 것 마냥 뿌듯하기 까지 했다.
잠시후, Air Bag 경고등이 들어왔다. 오호.. 에어백까지 전기가 부족하면 안되는 구나..
잠시후, 라디오가 제멋 대로 꺼졌다가 약간 전기가 모아 졌나 싶으나 다시 들어오고.. 또 나가고를 반복하고
잠시후, 속도계가 춤을 추더니 0으로 떨어졌다.. 우와 속도계 게이지도 전기 없으니까 이렇구나...
잠시후 눈에 들어온 건 언제부터인지 0를 가리키고 있는 RPM 게이지.. 모든 게이지가 전기 영향을 받네,,, 근데, 기름 탱크 게이지는 수동인가 ?.. 제대로 동작하는거 같네... 이런 생각을 하면서 계속 운전을 했는데,
헉.. 이거 브레이크 작동 안하면 ? 아냐.. 브레이크는 유압식인것으로 언젠가 들었으니... 괜찮을 거야.. 괜찮아... 음.

 그리고 믿는 구석이 하나 있었다. 배터리는 시동 걸때만 필요하고 일단 시동 걸리면 발전이 되니까 시동꺼질일은 없을거라고..이대로 쭉 카센터까지 가는 거야..

신호 대기... 차가 힘없이 재체기를 하더니 시동이 꺼지고 더 이상 움직일 줄을 모른다.
견인차 출동.. 이거 발전기 나갔네.. 헉.. 배터리외에 발전기까지...
카센터 기사... 운전석 등속 조인트도 나갔네.. 저거 보이죠..베어링이 다 보이네..  브레이크 패드로 갈아야하고..엔진 오일 간지도 5000넘은 거 같은데...허거덕..

평소, 때 되면 부품 갈아주어 견인차에 끌려가는 경우가 없었는데.. 오늘 제대로 걸렸다.

카센터 기사의 훈시를 정리하면, 
발전기는 통상 10만 Km 안팎, 15만 Km 정도까지 견딘다고 한다. 울 뷰롱이는 17만을 탔으니.. 갈만했다.
배터리는 통상 2~3년 마다 갈아준다. 이전에 우리 애 돌 전날 갈았으니 2년하고 5일 지났네..갈만했다.

배터리는 시동 걸때만 필요하고 일단 시동이 걸리면 발전기가 전기를 생산하여 전기를 필요로하는 각종 전자 장치에 배전을 하고 남는 전기를 배터리에 다시 보관한다고 한다. 따라서 배터리가 문제가 생기면 시동이 안 걸릴 뿐 가던 차가 꺼지지는 않는다고. 하지만 발전기에 문제가 생기면 전기 생산이 안되므로 전기를 필요로하는 전기 장치에 전기를 줄 수가 없어서 배터리에서 전기를 끌어온다고 ... 만약 배터리에 충전된 양이 목적지 까지 충분하다면 시동이 꺼지지 않겠지만, 오늘 처럼 성능이 시원치 않은 배터리의 경우 전기가 바닥나면 차가 설 수도 있다고... 

10년 경력의 운전 초보 일기
Trackbacks (2) | Comments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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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238ad185846 4/15/2008 6:15:45 AM
e238ad185846
e238ad1858467e10388e
http://j.privnucky.com/v 11/1/2008 8:53:51 PM
The Ryzen Un
0TDbtt0 | Gianesini Pronounced
goodhyun 1/23/2008 4:01:11 PM
그래도 또 태워줘요. 클래식 스포츠카.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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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롯이 1/23/2008 5:06:34 PM
덜덜덜 .. 이라뇨 ?
웅웅웅 ... 좀 시끄럽다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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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raxas 1/24/2008 3:56:21 PM
ㅋㅋ 10년 경력의 운전 초보 일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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